찬물 마실 때 이가 시리거나 불편하다면 치아 패임(파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아 패임(파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 치아 패임(파임)이란? ■ 치경부마모증과 굴곡파절의 차이점은? ■ 치아 패임 · 파임의 치료 방법은? ■ 치아 패임 · 파임의 치료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 마무리 |
■ 치아 패임(파임)이란?
-치아에 지속적인 힘이 가해지면 단단한 치아도 패일 수 있으며, 치아의 패임(파임)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아 패임(파임)의 원인
1. 치경부마모증(Abrasion)
- 치아의 목부분에 해당하는 치경부가 기계적인 접촉에 의해 갈려 나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잘못된 칫솔질, 치아를 옆으로 세게 닦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2. 굴곡파절(Abfraction)
-치아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에 의해 치경부의 경조직이 깨져 나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를 악 무는 습관이나 이갈이,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등 치아에 가해지는 힘이 강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3. 침식증(산식증, 부식증, Erosion)
-치아의 경조직이 화학적으로 용해(녹는 현상)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콜라나 과일주스, 새콤한 과일처럼 산도가 높은 음식이나 음료를 자주 섭취하거나 잦은 구토로 인해 위산 등이 역류하면서 치아를 침식하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4. 교모증(Attrition)
-치아의 경조직이 닳아서 상실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치아의 씹는면이나 절단면이 닳아서 없어지는 현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생리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갈이나 이를 악 무는 습관 등에 의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아 패임 · 파임의 원인 중 치경부마모증과 굴곡파절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치경부마모증과 굴곡파절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 치경부마모증과 굴곡파절의 차이점은?
-치경부마모증이나 굴곡파절은 모두 치아의 치경부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지만, 병소의 발생기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치경부마모증은 치아가 갈리거나 벗겨져 나가는 상태를 말하고, 굴곡파절은 치아에 힘이 가해지면서 떨어져 나가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치경부마모증은 일반적으로 편측(협면)에서만 발생하지만 굴곡파절은 협면뿐만 아니라 설면에서도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치경부마모증은 치아와 다른 이물질의 접촉 즉 반복되는 강한 칫솔질에 의해서 치아의 형태학적인 손상으로 발생한다면, 굴곡파절은 치아에 가해지는 씹는 힘이 강한 경우 치아가 움직이는 모든 방향에서 치아는 힘을 받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의해 치아의 가장 약한 부위인 치경부에서 변형과 비틀림이 발생하면서 미세한 균열로 조금씩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치경부마모증이나 굴곡파절의 병소는 유사하지만, 치경부마모증은 굴곡파절에 비해 치아가 넓고 얕게 패이며, 굴곡파절은 치경부마모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깊고 좁은 쐐기(V자 형태) 모양으로 파이면서 보다 더 명확하면서 날카롭게 파입니다. 굴곡파절은 치아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크라운 보철 수복물을 장착한 치아에서도 많이 나타나며, 치아에 스트레스가 전달되면서 크라운 수복물의 변연 밑으로 치질의 파임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아의 치경부 파임은 치경부마모증보다는 굴곡파절을 원인으로 나타는 경우가 더 많으며, 굴곡파절이 있는 치아에 마모증이나 침식증이 겹쳐지면 치아경조직의 손상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치경부마모증 | 굴곡파절 | |
발생기전 | 기계적 접촉에 의해 치아 경조직이 갈려 나가는 현상 | 치아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에 의해 치아 경조직이 깨져나가는 현상 |
발생부위 | 치경부의 협면에서만 발병 | 치경부의 협면뿐만 아니라 설면에서도 발병함 |
형태 | 비교적 넓고 얕은 모양 | 치경부마모증에 비해 깊고 좁은 쐐기 모양 |
■ 치아 패임 · 파임의 치료 방법은?
-치아의 패임 · 파임으로 인한 경조직의 결손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스스로 회복이 되지 않으며 약해진 부위는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증가하는 만큼 결손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아 패임 · 파임으로 인해 치아가 시리긴 하지만 치아의 결손이 경미한 경우에는 시린 증상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시린이 치약을 사용해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증상이 더 진행되면서 치아의 결손이 관찰되기는 하지만 노출된 부위와 시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레이저 치료나 시린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약제를 도포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현재의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의 패임 · 파임으로 인해 상아질까지 노출됐다면 패인 부분을 치과용 수복재료인 G.I(글래스아이오노머)나 복합레진으로 메워줌으로써 손상된 치아의 치질을 회복시켜줘야 합니다. 이때, 굴곡파절을 원인으로 치료를 한다면 치아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도록 교합검사를 통해 응력이 강하게 전달되는 부위는 조정해 줘야 수복재료가 보다 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치아의 패임 · 파임이 상아질을 지나 그 안쪽의 치수까지 진행되었다면 이때에는 치수에 대한 처치인 치아의 신경치료가 요구됩니다. 또, 신경치료 후에는 약해진 치아를 보호해야 하는 크라운 보철치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 치아 패임 · 파임의 치료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치아 경조직의 결손은 결손 된 정도에 따라 차갑거나 뜨거운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칫솔질과 같은 외부 자극에 시리거나 동통을 느끼는 등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차가운 물을 마실 수 없을 만큼 민감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적응되기도 하지만, 한번 손상된 치아의 경조직은 회복되지 않기에 방치하다 보면 치아에 가해지는 자극으로 인해 계속적으로 손상되면서 치아의 신경까지 노출될 수 있습니다.
경조직의 결손부위가 미미한 경우에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하다 보면 치아의 목부위가 부러지면서 최악의 경우를 발치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치아 패임 · 파임이 의심된다면 정확하게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길 권해드립니다.
■ 마무리
-치아의 패임 · 파임은 치아 경조직의 손상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며, 한번 손상된 치아의 경조직은 스스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진행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오랫동안 방치하다 보면 질환을 키우게 되면서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도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치료해야 하는 만큼 치아 패임 · 파임으로 시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가까운 치과에 내원하길 권해드립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만이 건강한 치아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본문 일부 이미지 출처 - 질병관리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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